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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성국 北 4군단장 사망확인…"김정은 신임 두터워"

정치

연합뉴스TV 리성국 北 4군단장 사망확인…"김정은 신임 두터워"
  • 송고시간 2020-05-31 10:12:22
리성국 北 4군단장 사망확인…"김정은 신임 두터워"

[앵커]

북한군 4군단은 2010년 연평도를 포격한 포병부대가 속해 있는 부대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13년 4군단장에 임명된 리성국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크게 신임하던 인물인데요,

2년 전에 사망한 사실이 북한 매체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2017년 4월, 김일성 105주년 생일을 맞아 우리의 중장 격인 북한군 상장으로 진급한 리성국 전 4군단장.

<조선중앙TV> "리성국 육군 상장이 이끄는 제4군단 열병 종대. 감히 선불질을 해대는 적들을 단방에 묵사발 낸 연평도 포격전의 쾌승을 서울 불바다로 이어갈 맹세 드높이 열병광장을 노도쳐갑니다."

하지만 그 이듬해인 2018년 10월경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이 리성국과 그의 아버지 리경선 전 노동당 부장의 대를 이은 충성심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리성국이 쉰두살의 한창나이에 불치의 병으로 숨졌다고 밝힌 겁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건군절 경축 행사에 참석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사망한 리성국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그를 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리성국은 김 위원장의 서부전선 시찰을 자주 수행하며 신임을 받았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집권 직후인 2013년 북한군의 대대적인 세대교체와 함께 40대의 나이에 군단장에 오른 리성국은 만경대혁명학원 출신의 엘리트 군인이었습니다.

2009년 대청해전, 2010년 연평도 포격 등 서해에서 잇따라 도발에 나섰던 북한이지만, 리성국이 4군단장에 부임한 이후에는 대규모 도발이 없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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