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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학원 확진에 비상…도보이동형 진료소 북적

사회

연합뉴스TV 여의도 학원 확진에 비상…도보이동형 진료소 북적
  • 송고시간 2020-05-31 12:09:46
여의도 학원 확진에 비상…도보이동형 진료소 북적

[앵커]

서울 여의도의 한 학원 강사 감염을 시작으로, 관련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습니다.

검사 대상자가 늘면서 학원 인근에는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설치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저는 확진자가 나온 서울 여의도의 한 건물 인근에 설치된 도보이동형 선별진료소에 나와 있습니다.

구에서 검사 대상자가 대폭 늘자 어제부터 설치한 곳인데요.

일요일 이른 아침인데도,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줄 지어 서 있는 모습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공식 집계된 여의도 학원 관련 확진자는 9명인데요.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직원과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어머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학원 강사 등 일가족 5명과, 관련자 2명, 학원 수강생 2명 등 9명입니다.

밀접접촉자는 26명으로, 현재 자가 격리 조치돼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는 추정 단계인데요.

보건당국은 정확한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해당 학원의 강사와 수강생 등 모두 3,000명에 가까운 명단을 확보해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해당 건물에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방문한 사람도 검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영등포구는 현재 건물 방역을 마치고, 학원과 교습소 등 입주 업소 50여곳에 대해 내달 7일까지 휴업하도록 권고했습니다.

건물 내 다중이용시설 8곳도 오늘까지 폐쇄 권고됐습니다.

구는 지역 내 다른 다중이용시설 800여곳에도 이번 사례를 알리며 방역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상당한 인원이 검사대상에 오른 상황에서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 도보이동형 선별진료소에서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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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