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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인원만 나옵니다"…기업들, 다시 거리두기

경제

연합뉴스TV "최소 인원만 나옵니다"…기업들, 다시 거리두기
  • 송고시간 2020-06-01 07:36:34
"최소 인원만 나옵니다"…기업들, 다시 거리두기

[앵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기업들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습니다.

출근 정상화를 미루거나 재택근무를 다시 확대하는 기업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지난 28일)> "각 기업에서도 시차 출퇴근제나 재택근무 등의 유연근무를 활성화하고 사업장 내 밀집도를 분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주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방역 수위를 높이자 기업들도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은행들은 재택근무 확대에 나섰습니다.

KB국민은행은 최근 서울 여의도 본점 인근 학원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본점 직원들의 재택근무 비율을 늘리고 업무 파트별로 공간을 분리해 일하는 분산근무를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이번주부터 본점 인력 20% 이상을 재택근무로 전환합니다.

재택근무제를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다른 은행들도 재택근무 인력 비율을 늘릴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IT 기업들도 재택근무 체제와, 필수 인력만 일주일에 하루에서 이틀 씩 출근하는 근무 형태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당초 이번달 11일부터 정상 출근을 재개하려 했지만 이태원 클럽발 감염 확산에 이를 철회했습니다.

수도권의 코로나19 사태가 심상치 않자 당분간 재택근무 체제를 이어가기로 한 겁니다.

<네이버 관계자> "저희가 지금 안전하게 전체 근무를 하는 게 아니고요. 일주일에 두 번만 최소 인원만 나오고 있는 상황…"

재택근무를 포함한 유연근무제가 코로나19 시대 기업들의 생존전략이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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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