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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확진에 여의도 '비상'…접촉자 확인 나서

사회

연합뉴스TV 학원 확진에 여의도 '비상'…접촉자 확인 나서
  • 송고시간 2020-06-01 10:06:39
학원 확진에 여의도 '비상'…접촉자 확인 나서

[앵커]

지난주 여의도에 있는 한 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워낙 유동인구가 많은 건물이다 보니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을 특정하는데 적잖은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네, 여의도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은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홍우빌딩입니다.

건물 밖에는 5월 30일, 그러니까 그제 소독을 모두 마쳤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현재는 일부 가게가 영업을 재개한 상태입니다.

확진자가 나온 곳은 이 건물 8층에 있는 연세나로학원입니다.

이 학원에 근무하는 20대 강사가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고요.

강사의 가족과 수강생을 포함해 현재까지 확진자가 11명까지 늘었습니다.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당초 쿠팡 부천물류센터 확진자로부터 강사의 어머니가 감염됐고, 가족과 수강생으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됐는데요.

조사 결과 강사 어머니는 쿠팡 직원을 만나기 전 이미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일단 학원 강사와 수강생 등 총 3천명에 달하는 명단을 확보해 검사 중입니다.

또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이 빌딩 방문자에 대해서도 검사를 권고했습니다.

현재 근처 앙카라 공원에 도보이동형 선별진료소, 이른바 워킹스루 진료소가 설치돼 주말부터 운용 중인데요.

검사 결과가 나오면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에서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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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