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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된 방역조치에도…카페·음식점 '북적북적'

사회

연합뉴스TV 강화된 방역조치에도…카페·음식점 '북적북적'
  • 송고시간 2020-06-01 19:24:38
강화된 방역조치에도…카페·음식점 '북적북적'

[앵커]

서울·경기 지역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수도권 일대에 대한 방역조치는 대폭 강화됐습니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외출 등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요.

과연 잘 지켜지고 있는지, 신현정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수도권에서 집단 감염이 산발적으로 나타나면서 시행된 강화된 방역조치.

유흥시설 등의 운영을 자제하고,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라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식당, 카페, 쇼핑몰과 같이 밀집도가 높은 시설의 방문도 잠시 미루어주시기 바랍니다."

방역당국은 생필품 구매나 의료기관 방문 등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많이 줄긴 했지만 평일 점심 식당가 주변엔 외출한 시민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식당과 카페는 마스크 착용이 불가능한 방역 사각지대입니다.

맛집 앞엔 여전히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더워진 날씨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민도 눈에 띕니다.

강화된 방역조치에 따른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 A씨> "카페나 음식점에서도 마스크 벗고 대화를 하는데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는 것을 보고, 거기서도 제안했었어야 하지 않았나…"

< B씨> "어떻게 안 가고 살아요. 안 간다고 하면 경제가 이것보다 더 힘들어질 텐데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각자가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방역당국은 앞으로의 2주가 매우 중요한 고비라며, 방역망이 뚫릴 경우 등교수업을 포함한 일상생활에 다시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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