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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권력단체'…잦아들지 않는 윤미향 논란

사회

연합뉴스TV "또 다른 권력단체'…잦아들지 않는 윤미향 논란
  • 송고시간 2020-06-01 21:23:04
"또 다른 권력단체'…잦아들지 않는 윤미향 논란

[뉴스리뷰]

[앵커]

각종 의혹에 휩싸여 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회계누락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이어가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기부금 유용은 없었다는 윤미향 의원의 의혹 부인에도 파장은 오히려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태평양전쟁피해자유가족회는 윤 의원과 정의연이 기부금, 또 정부 지원금을 독차지해왔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양순임 /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회장> "정대협(정의연)과 윤미향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피해자 중심의 단체가 아니라 또 하나의 권력 단체를 살찌우는데 혈안이 됐다."

돌아가신 피해자 할머니들이 생전에 윤 의원과 정의연을 두려워했고, 윤 의원이 유족을 돌보기보다는 개인적인 욕심만 챙겼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김성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유족> "거기(쉼터)를 윤미향 자기 앞으로 해서 그분들 돌아가시면 자기 집 만들 것 아닙니까. 그런 돈으로 자식들 미국 유학 보냈잖아요."

이런 가운데 검찰은 정의연 전신인 정대협 시절 회계 담당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참고인 진술을 토대로 윤 의원과 정의연 혐의 소명에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환 조사가 머지 않았다는 관측 속에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힌 윤 의원이 검찰에 자진 출석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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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