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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유은혜 "안전과 학업 병행하면서 학교 운영"

사회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유은혜 "안전과 학업 병행하면서 학교 운영"
  • 송고시간 2020-06-03 11:37:48
[현장연결] 유은혜 "안전과 학업 병행하면서 학교 운영"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3차 등교수업이 오늘 이뤄지는 가운데, 교육부가 등교수업 현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앞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모두발언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오늘 전국의 고등학교 1학년, 중학교 2학년 그리고 초등학교 3, 4학년 178만여 명의 학생들의 등교가 시작되었고, 전국적으로 보면 77.3%, 약 460만여 명의 학생들이 이제 학교에서 선생님과의 직접 대면 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와 학교생활을 위해서 대한민국 전체가 온 국민이 관심을 갖고 학교를 도와주고 계십니다.

생활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 학교에서 학생들의 모든 것을 챙기고 계신 선생님 여러분, 그리고 학교를 믿고 따라주는 우리 학생과 학부모님 여러분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우리가 챙겨야 할 일이 더 많고 갈 길이 멀지만 대한민국의 유 초중고등학교는 감염증의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의 안전과 학업 그리고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학교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정부는 대한민국 학교가 감염증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도 학교를 새로운 방역시스템으로 운영하고 학생들에게는 보편적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전국의 교육가 여러분, 정부는 산발적인 지역 감염이 학교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 학교 또는 지역 전체에 대한 등교수업 일을 조정하고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광범위한 진단검사를 하는 등 예방적인 선제조치를 과감하게 이행했습니다.

지난 14일 동안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면서 등교수업 일을 조정한 학교는 5월 29일 전국의 830개 학교에서 6월 3일 오늘 519개 학교로 감소했습니다. 또한 학교 내에서 2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5월 20일부터 학생 5만 2530명, 교직원 5155명에 대한 폭넓은 진단검사를 했고 전국의 240여 개 기숙사 운영학교 2만 906명에 대한 진단검사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등교수업 이후 학교 밖 감염 원인으로 8명의 학생 그리고 교직원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관련해서 밀접접촉자 1013명 모두 음성으로 판정을 받았고 판정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학교의 등교수업 일은 모두 선제적으로 조정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등교수업 일이 조정된 지역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고 최근 학원을 통한 산발적인 감염사례가 이어지는 상황을 엄중하게 여기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꼼꼼하게 챙기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과 시도교육청, 지자체와 함께 수도권 특별대책과 학원에 대한 강화된 조치를 시행하고 더 많은 학생이 등교수업을 시작하는 만큼 더 예의주시하면서 철저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 학생 여러분께 반복해서 당부합니다.

손 씻기, 마스크 쓰기, 기침 예절 등 불편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학교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셔야 합니다. 학교가 끝난 후에는 바로 귀가하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최근의 사례처럼 나 하나쯤이라는 생각은 스스로뿐만 아니라 소중한 친구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학부모님과 국민 여러분, 정부는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강화된 방역 조치를 발표하면서 6월 14일까지 학원, PC방,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등에 대한 행정조치와 공공시설 운영 중단 등을 시행하였습니다.

방역 당국은 향후에 2주간이 수도권 지역의 감염증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PC방이나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출입하지 않도록 다시 한번 관심을 기울여주시기를 각별하게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 기나긴 터널의 끝이 어디일지 정말 많이 답답하시고 힘드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힘들다고 우리의 아이들, 우리의 교육, 우리의 미래를 가만히 포기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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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