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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웃'된 스포츠스타 SNS…FIFA도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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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블랙아웃'된 스포츠스타 SNS…FIFA도 연대
  • 송고시간 2020-06-03 19:06:31
'블랙아웃'된 스포츠스타 SNS…FIFA도 연대

[앵커]

미국에서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의 충격적인 죽음과 관련해 세계 스포츠 스타들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라운드에서의 '정치적 표현'을 금지해 온 국제축구연맹, FIFA도 입장을 바꿨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모데스테가 강력한 중거리슛에 성공한 뒤 손등과 손바닥을 나란히 펴보입니다.

퀼른은 모데스테의 이 세리머니를 '명확한 시그널'이라 정의했습니다.

스포츠 스타들이 조지 플로이드의 충격적인 죽음과 관련해 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블랙아웃 화요일' 운동으로 뭉쳤습니다.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NBA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픈 커리 등 선수들의 SNS가 검은색 이미지로 도배됐습니다.

BLM,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해시태그도 달렸습니다.

'블랙아웃 화요일'은 플로이드의 죽음에 항의하기 위해 아티스트들이 화요일 하루 모든 일은 중단하자는 것이었지만 리그 재개를 앞두고 훈련을 이어간 선수들은 SNS로 동참했습니다.

인종차별에 항의하고 시위를 지지하는 선수들의 무릎꿇기도 이어졌습니다.

'경기중 정치적 표현'을 금지하고 있는 FIFA도 입장을 바꿨습니다.

FIFA는 '인종차별을 멈추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이번 사안과 관련해 각 대회 주관 단체들은 규정을 상식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플로이드 추모 세리머리를 한 도르트문트의 제이든 산초는 경고를 받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FIFA가 규정의 유연한 적용을 허락하면서 인종차별 항의 시위에 대한 선수들의 지지 목소리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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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