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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도 '비대면'…외화, ATM·택배로도 찾는다

경제

연합뉴스TV 환전도 '비대면'…외화, ATM·택배로도 찾는다
  • 송고시간 2020-06-04 19:19:51
환전도 '비대면'…외화, ATM·택배로도 찾는다

[앵커]

요즘은 코로나 사태로 해외여행 갈 일이 줄었습니다만, 외국에 나갈 때 환전하려면 은행 점포나 공항 환전 창구를 찾아야 했죠.

앞으로는 환전한 외화를 시중 입출금기에서 찾거나 택배로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조성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세상이 편리해지고 비대면 서비스가 늘고 있지만, 환전은 예외였습니다.

제 아무리 스마트폰 뱅킹으로 환전해도 결국 은행 점포나 공항 환전 창구에 가야 환전한 돈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환전액이 2,000달러 이하면 집이나 직장에서 택배로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직접 찾더라도 은행 외에 면세점, 주차장, 항공사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5,000달러 이하면 인출과 송금 모두 현금 입출금기, ATM에서 해결할 수도 있게 됩니다.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현금 입출금기입니다.

현재는 환전이나 해외 송금과 관련한 메뉴가 없지만 조만간 도입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도 국내업체를 통해 온라인 환전을 신청하면 공항에서 원화로 찾거나 ATM기에서 찾아 쓸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국내 계좌가 없는 외국인이 국내 환전업체를 이용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오재우 / 기획재정부 외환제도과장> "외환 서비스와 연관된 관광이나 온라인 상거래 같은 연관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소액송금업자 간 해외 네트워크 공유가 가능해지는 등 핀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도 완화됩니다.

정부는 9월까지 관련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어서 금융기관과 핀테크 업체들의 서비스도 이때부터 본격 등장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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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