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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설' 끓는 與당권경쟁…정세균·김부겸 동맹설 부인

정치

연합뉴스TV '설설' 끓는 與당권경쟁…정세균·김부겸 동맹설 부인
  • 송고시간 2020-06-05 08:22:36
'설설' 끓는 與당권경쟁…정세균·김부겸 동맹설 부인

[앵커]

여권 차기 대권주자들이 속속 당 대표 출마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습니다.

그만큼 벌써부터 전당대회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정세균-김부겸 동맹설이 불거지자 두 사람이 직접 부인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낙연 의원은 이번 달 전국 순회 간담회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오는 18일까지 간담회가 예정돼 있어, 당 대표 공식 출마 선언은 이번 달 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위기를 통합된 국민의 힘으로 이겨냅시다. 우리는 통합된 국민의 힘으로 코로나19에 이겨왔습니다."

원외 인사가 된 김부겸 전 의원도 대권 발판을 위해 당권 도전으로 가닥을 잡은 분위기입니다.

출마 선언 시기와 장소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 전 의원은 조만간 결심이 확고해지면 입장과 생각을 밝히겠다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습니다.

이들과 별개로 당권 레이스 완주 의사를 밝힌 우원식, 홍영표 의원까지, 8월 전당대회는 4파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벌써부터 전당대회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가운데, 당사자들 입장에서 민감하게 느낄만한 각종 소문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경쟁 상대인 이낙연 의원을 견제하기 위해 김부겸 전 의원을 간접 지원하고 있다는 설이 불거지자, 정 총리가 직접 당권·대권에 관심 가질 겨를이 없다며 동맹설을 일축하기도 했습니다.

당내에서는 대권주자들의 전당대회 조기 등판이 당권을 둔 과열 경쟁으로 비칠 우려가 있다며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절차상으로도 대권 출마를 위해 당 대표가 중간에 사퇴하면 최고위원도 동반 사퇴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어, 민주당은 대표와 최고위원 임기를 분리하는 쪽으로 당헌을 고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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