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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문 연 워터파크…'거리두기' 지켜질까?

사회

연합뉴스TV 뒤늦게 문 연 워터파크…'거리두기' 지켜질까?
  • 송고시간 2020-06-05 15:31:44
뒤늦게 문 연 워터파크…'거리두기' 지켜질까?

[앵커]

최근 수도권의 기온이 30도 가까이로 오르는 등 날씨가 더워졌는데요.

때마침 개장한 대형 워터파크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이 찾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경기도 용인에 있는 워터파크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만 서 있어도 땀이 날 만큼 날씨가 덥습니다.

이곳은 오늘 개장했는데요.

코로나19 탓인지 예년만큼은 사람이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코로나 영향으로 개장이 3개월가량 뒤로 밀렸는데요.

현재는 전체가 아닌 일부 시설만 문을 연 상태입니다.

때문에 대형 파도풀 등의 몇몇 시설은 아직 운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형 워터슬라이드 등 가동 중인 시설도 아직 이용객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물놀이를 좋아하는 시민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개장하는 날부터 이곳을 찾아 더위를 식히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오늘은 이용객이 많이 없다 보니 다른 시민들과의 충분한 거리두기를 하며 한적하게 풀장과 스파를 이용하는 등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앵커]

괜히 사람이 몰리는 워터파크를 찾았다가 코로나에 감염되는 것 아니냐며 시민들의 우려도 큰 상황인데, 방역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예년 같았으면 아무 걱정 없이 물놀이를 즐기는 분들이 많았겠지만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불안한 분들 많이 계실 겁니다.

때문에 워터파크 측도 개장 전부터 방역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탈의실과 샤워실을 철저하게 소독하고, 튜브와 구명조끼 등 모든 시설과 놀이기구에 대해서도 수시로 방역을 실시 중입니다.

또, 워터파크 측은 입장할때 반드시 모바일 문진을 받도록 했는데요.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도 의무화했습니다.

만약, 마스크를 미착용하거나 체온이 37.5도 이상이면 내부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특히 코로나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는 입장 인원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방역 당국은 물놀이 시설 안에서는 최소 1m 이상 2m 거리 두기를 유지할 것을 권고했는데요.

수건과 수영복, 물안경 등 휴대용 물품은 개인물품을 사용하고 실내보다는 실외 휴게시설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염소 소독이 이뤄진 만큼 수영장 물로 인해서 코로나가 전파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용인 워터파크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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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