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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통전부 "남북연락사무소 결단코 폐지할 것"

정치

연합뉴스TV 北 통전부 "남북연락사무소 결단코 폐지할 것"
  • 송고시간 2020-06-06 13:56:14
北 통전부 "남북연락사무소 결단코 폐지할 것"

<전화연결 : 황재옥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정책위원장>

북한 통일전선부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북연락사무소를 폐지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북한 김여정 제1부부장이 탈북 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맹비난하고 하루만인데요.

북한이 내놓은 이번 담화문의 의도와 배경은 무엇인지, 황재옥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정책위원장과 전화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북한의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통일전선부가 어젯밤 대변인 담화를 내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를 향해 "적은 역시 적"이라며 "갈 데까지 가보자"고 경고하기도 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2> 통전부는 이미 시사한 여러가지 조치들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제1부부장이 앞선 담화에서 언급한 내용으로 보이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말하는 건가요?

<질문 3> 접경지역을 콕 집어 "남측이 몹시 피로해 할 일판을 준비하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사실상 군사도발까지 감행하겠다는 의미인가요?

<질문 4> 청와대와 정부는 "대북 삐라는 백해무익하다"며 이른바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 추진 계획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럼에도 북한이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는 것은 어떤 이유로 보세요? 일종의 압박 차원일까요?

<질문 4-1> 정부가 대북전단 살포 금지 법안 마련에 속도를 낸다면 북한의 태도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을까요?

<질문 5> 탈북민 단체는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다시 대북전단 100만 장을 살포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실행된다면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을까요?

<질문 6> 북한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통일전선부 대변인의 담화는 이번이 처음인데, 한밤 중에 담화를 낸 건 우회적으로 미국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질문 7> 한편, 이번 담화에서는 그동안 정확한 직함이 알려지지 않았던 김 제1부부장을 '대남사업을 총괄하는 제1부부장'이라고 명시했습니다. 굳이 이런 부분을 강조하고 나선 의도는 담화의 무게감을 부각시키려는 의도일까요?

<질문 8> 2018년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여를 계기로 화해 분위기가 2년 반 만에 사라지고 다시 위기를 맞게 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우리 정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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