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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어학원→헬스장…꼬리 문 연쇄 감염

사회

연합뉴스TV 강남 어학원→헬스장…꼬리 문 연쇄 감염
  • 송고시간 2020-06-13 18:17:03
강남 어학원→헬스장…꼬리 문 연쇄 감염

[뉴스리뷰]

[앵커]

서울 강남구 어학원의 수강생 확진자가 다녀간 중랑구의 헬스장에서 추가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 어학원 관련 확진자가 다녀간 또다른 헬스장은 같은 시간대 이용자가 수백명이나 되는데요.

서울 곳곳에서 연쇄 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영빈 기자입니다.

[기자]

중랑구 묵동의 '크로스핏블루라군' 헬스장입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남 어학원 확진자 A씨는 8일과 9일 오전 이곳에서 운동을 했고, 동시간대 헬스장에서 접촉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추가 확진된 B씨는 9일과 10일, 헬스장을 다녀왔고 운동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확진자 A씨는 지난 7일 동일교회도 다녀와 약 400명과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남 어학원을 다녀온 경기 남양주 거주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자택 인근의 헬스장과 카페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3일 급속히 늘었습니다.

특히 도봉구 요양시설인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12일 14명이 추가 확진됐고, 리치웨이 관련 확진도 6명 더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주말동안 수도권의 방역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던 장소와 유사한 환경, 시설 관리자께서는 방역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리고…"

전국의 격리 중인 환자 10명 중 4명 가까이가 서울 환자인 상황.

집단감염에 파생 집단감염까지, 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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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