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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시대의 야만을 그렸다"…볼만한 신간

문화·연예

연합뉴스TV 김훈 "시대의 야만을 그렸다"…볼만한 신간
  • 송고시간 2020-06-21 09:56:18
김훈 "시대의 야만을 그렸다"…볼만한 신간

[앵커]

'칼의 노래'와 '남한산성' 등 역사 소설로 알려진 작가 김훈이 3년여 만에 신간을 냈습니다.

열 번째 장편이자 첫 판타지 소설입니다.

이 달의 신간을 최지숙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시대에 길들여지지 않은 작가, 김훈.

그가 지닌 날 것의 이미지를 닮은 판타지 소설, '달 너머로 달리는 말'로 돌아왔습니다.

시간적 배경을 특정할 수 없는 이번 작품에서 주요 캐릭터는 두 마리의 말입니다.

<김훈 / 소설가> "인간의 문명과 야만을 말이 감당해나가는 과정의 모습들…말들이 거기에 저항하고 도망치고, 새로운 시간과 공간을 향해서 나아가는 대목은 역사에는 없는 것이고 내 마음속에만 있었던 것입니다."

현 시대의 야만은 '약육강식'이라고 정의한 김훈은 새로운 언어로 벗어나고 싶은 야만의 세계와 그 기원을 그려냈습니다.

<김훈 / 소설가> "세상의 기초를 이루고 있는 그 야만적 폭력, 그 양 폭력이 부딪쳐 결국 서로 무(無)가 되는 그런 모습들을 저는 그리려고 했죠."

▶ '코로노믹스' / 다니엘 슈텔터 (더숲)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코로나 이후 세계 경제가 가야할 길을 짚은 신간입니다.

독일의 거시 경제학자인 저자는 코로나 쇼크가 향후 10년간의 세계를 변화시킬 것이라면서, 한국 역시 내수경제 활성화 등 지금까지와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 '거북이 수영클럽' / 이서현 (자그마치북스)

암 투병 등 어려움을 겪으며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 수영을 시작했다는 워킹맘 저자의 수필집입니다.

전력 질주하는 삶 대신 수영으로 일상의 여백을 회복하는 과정을 통해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고 위로를 건넵니다.

▶ '방송사 언론인 지망생이 알아야 할 101가지' / 윤경민 (토크쇼)

취업 전쟁 속에 언론인을 꿈 꾸는 이들을 위한 가이드북도 나왔습니다.

8년 차 면접관인 저자의 경륜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부터 면접까지 직군별 시험 요령과 실전 조언들을 담았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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