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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내주 누적확진 1천만명"…화약고 된 빈곤국

세계

연합뉴스TV WHO "내주 누적확진 1천만명"…화약고 된 빈곤국
  • 송고시간 2020-06-25 14:19:16
WHO "내주 누적확진 1천만명"…화약고 된 빈곤국

[앵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6개월만에 1천만명 감염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아시아와 유럽, 북미는 물론 남미와 서남아시아 지역에서 확산세를 키우고 있는데요.

특히 인구가 많고 의료체계가 열악한 남미와 서남아시아 국가들이 새로운 화약고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천만명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 결과 전세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이번주 들어 연일 15만명 안팎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24일엔 일일 확진자가 17만 3천여명이었는데 코로나19 발병 이래 두 번째로 큰 증가폭입니다.

세계 보건기구, WHO는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가 다음주면 1천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코로나19 발병 첫 달, WHO에 보고된 건 1만건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한달 동안에는 거의 400만건이 보고됐습니다."

특히 중남미의 경우 아직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에 이르지 못했다며 우려했습니다.

24일의 경우 전세계 하루 최다 발병 10개 국가 가운데 5곳이 중남미인데 전세계 일일 확진자 수의 3분의 1을 차지했습니다.

피해가 극심한 브라질에서는 하루 4만명이 감염됐고 멕시코에서도 신규 환자가 6천여명으로 최다치를 경신했습니다.

인구 밀도가 높은 서남아시아도 새로운 화약고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1만6천여명으로 하루기준 가장 많았고,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에서는 하루 3천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동의 이란에서도 재확산이 시작되면서 800명대로 떨어졌던 확진자 수가 2천명까지 치솟으며 2차 파도를 지나고 있습니다.

사우디 정부는 연일 3천명의 확진자가 나오자 전세계에서 매년 250만명이 방문했던 정기 성지순례객을 올해는 1천명 정도만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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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