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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질본 "코로나19 확진자 임상역학정보 내일부터 공개"

경제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질본 "코로나19 확진자 임상역학정보 내일부터 공개"
  • 송고시간 2020-06-25 14:34:19
[현장연결] 질본 "코로나19 확진자 임상역학정보 내일부터 공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현황을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6월 25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9 국내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역사회에서 23명이 발생하였습니다. 해외유입으로는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신규로 44명이 격리해제되어서 현재 1307명이 격리 중입니다. 격리 중인 사람이 어제보다 17명이 감소를 했는데 지난 5월 27일 이후 처음으로 격리 규모가 감소하였습니다.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지역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모임 관련해서 어제 3명이 확진되었고 역학조사 결과 4명이 추가되어서 현재까지 총 확진자는 7명입니다. 이 모임은 방문판매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현재 기존의 사례와의 연관성 그리고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경기도 이천시에 소재한 쿠팡 덕평물류센터와 관련해서 직원 1명과 그의 가족 1명 총 2명이 신규로 확진되었습니다. 현재 접촉자 189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전광역시 서구 방문판매 관련해서 13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지금까지 총 누적확진자는 71명입니다.

어제 말씀드렸던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의 한강 부근의 자동차 모임과 관련해서 역학조사 결과 아직까지 추가로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최초 증상 발생일은 6월 12일이었습니다. 한강 모임은 6월 15일이었는데. 그 이전 즉 6월 8일 이후에 식당이나 주점과 같은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모임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된 상황입니다. 일단 코로나19의 전파가 한강 등 야외 상황 이전에 이루어진 것으로 현재는 추정을 하는 상황으로 접촉자 등 감염경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방역수칙이 잘 준수된 우수사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한 킨텍스 전시장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해당 전시장에서 진행된 반려동물 박람회가 6월 12일부터 14일 사이에 열렸고 6월 13일에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방역수칙이 잘 준수된 것으로 판단되고 역학조사관의 판단 결과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로는 전시장의 출입 전에 2회에 걸친 발열감시와 점검 그리고 철저한 손소독 실시, Q&R코드를 도입해서 출입관리를 철저하게 한 점 그리고 전시장에 출입한 다음에도 생수 음용을 포함해서 전시장 내 음식물 섭취를 전면 금지했고 보건관리자가 순회하면서 마스크 부적절한 사용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고 즉시 시정요구를 하는 등 말씀드린 방역수칙이 잘 준수된 사례로 판단하여 소개해 드립니다.

다음으로 해외 유입을 말씀드리면 5명의 해외 유입 확진자의 유입 국가는 유럽 1명,중국 외에 아시아 4명, 아시아 4명은 파키스탄 2명, 필리핀 1명, 인도 1명입니다. 부산 감천부두에 지난 6월 21일 입항했던 러시아 국적 선박 관련해서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한 결과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어제 말씀드렸던 중국에서 입국한 것으로 분류되었던 1명의 사례는 확인 결과 입력 오류가 확인되었습니다. 실제로는 이라크에서 입국한 것으로 재분류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다음으로는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임상 역학 정보를 내일부터 공개할 계획임을 소개해 드립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임상 근거에 기반을 둔 방역대책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 코로나19 확진자 중 5500여 명의 임상역학정보 즉 익명화된 상태로 확진자에 대한 기초정보와 초기 검사 및 진료 소견, 입원했을 때의 임상소견 그리고 동반질환 및 과거력, 사용 병상 및 임상 중증도 등의 결과를 공개를 합니다. 이러한 임상 역학정보는 의료현장에서 진료에 전념해 주신 의료진분들의 땀과 헌신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및 국립중앙의료원이 수집한 자료로 모든 정보는 익명화 과정을 거쳐서 개인정보 유출이 없는 방식으로 보안이 확보된 안전한 정보공개 시스템을 통해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그리고 순차적으로 신청하신 연구자들 중에 선정을 하여 공개할 예정입니다. 선정은 코로나19 환자정보활용위원회에서 심의를 하게 되고 원격분석 5채널, 직접 방문해서 사용할 수 있는 25채널 등이 제공이 됩니다. 이번에 임상 역학정보 공개를 계기로 해서 국내외 여러 전문가들이 코로나19 방역대책 수립에 필요한 많은 과학적 근거를 생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공여에 스물다섯 분이 추가로 참여 의사를 밝혀주셔서 어제까지 총 208명이 등록을 해 주신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인 참여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으로 몇 가지 말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발생에 WHO 사무총장의 말대로 환자 1000만 명 발생을 앞둔 상황입니다. 전 세계 모든 나라가 코로나19 방역에 고전하고 있습니다. 그 근본적인 이유는 코로나19의 무서운 세 가지 특성, 즉 무증상 전파, 잠복기 중에도 전파를 일으키는 것 그리고 경증 전파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다른 호흡기 감염병보다도 높은 전파력, 게다가 치료제와 백신이 없으면서 지역사회 면역력도 극히 낮은 점이 더해짐으로 해서 오늘날과 같은 코로나19 유행은 앞으로도 전 지구적으로 장기적으로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적극적인 봉쇄를 통해서 코로나19를 잘 통제해 온 나라들도 봉쇄를 이완하자마자 다시금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는 거리두기를 원칙으로 해서 생활방역으로 표현되는 일상의 모든 습관, 행동을 바꿔가고 있는 중입니다. 동시에 감염예방에 필요한 시설과 설비도 개선하고 마스크 착용 등을 통해서도 대응하고 있으며 여기에 헌신적인 의료진분들 그리고 일선 보건소 및 지자체 방역 담당자들의 노력을 통해서 코로나19를 억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천 과정에서 특별히 두 가지 사안을 부탁올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는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바로 선별진료소를 통해서 확진 진단을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빠른 진단이 매우 중요한데 최근 증상 발현일과 확진일 사이에 간극이 긴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빠른 진단은 접촉자 추적조사에 유리하고 확산 방지와 차단에 결정적입니다. 해당 환자를 진료하시는 의료기관에서도 다른 질환이 배제되면 일단 코로나19도 반드시 의심해 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두 번째로는 자가격리 중에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드립니다. 저희 당국에서도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마는 일부 사례일지라도 자가격리를 위반하거나 자가격리 중에 지인이 방문해서 수칙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물론 법에 의해서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으나 자가격리 중의 이탈은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무책임한 행위입니다.

다시 한번 거리두기와 또 증상이 있을 경우 빠른 진료소 방문 검사를 부탁드리면서 저희 방역당국에서도 철저하고 촘촘한 역학조사와 추적 격리를 통해서 지난 5월 이후 수도권에서 시작된 지역 유행을 다시금 관리하고 통제하고 바라건대 다시금 감소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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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