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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잡히는 베이징 집단감염…홍수에 싼샤댐 붕괴 소문도

세계

연합뉴스TV 안잡히는 베이징 집단감염…홍수에 싼샤댐 붕괴 소문도
  • 송고시간 2020-06-25 18:13:46
안잡히는 베이징 집단감염…홍수에 싼샤댐 붕괴 소문도

[앵커]

베이징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시작된 지 2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남부 지역은 최악의 홍수 사태에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수력 발전 댐인 싼샤댐이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베이징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수요일 13명 발생해 하루 만에 다시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1일 베이징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첫 환자가 나온 이후 비상방역에 나섰지만 2주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이 기간 베이징의 누적 확진자는 약 270명에 달합니다.

<쉬허젠 / 베이징시 대변인> "베이징의 전염병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고 복잡해서 우리는 안심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중국이 목요일부터 사흘간 단오절 연휴에 들어감에 따라 인구 이동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감염 확산 우려에 베이징시는 관광지와 식당 등 인파가 몰리는 곳에서는 정원의 30%만 입장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연휴 때 베이징 시내 공원 11곳의 야외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대체토록 했습니다.

한편, 중국 남부 지역에는 최악의 홍수 사태가 발생해 수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피해액도 우리돈 수 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특히 폭우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물의 유입이 한꺼번에 늘어나면서 세계 최대 수력발전 댐인 싼샤 댐이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소문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중국 당국은 댐은 100만년 만의 홍수가 발생해도 끄떡없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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