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대북전단 수사 속도…폭행죄도 추가될듯

사회

연합뉴스TV 대북전단 수사 속도…폭행죄도 추가될듯
  • 송고시간 2020-06-25 18:23:14
대북전단 수사 속도…폭행죄도 추가될듯

[앵커]

대북전단 살포 사건을 살펴보고 있는 경찰이 수사 창구를 서울경찰청으로 일원화했습니다.

사기와 자금유용, 언론사 관계자 폭행 등 추가로 제기된 혐의에 대한 조사에도 나섰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수사 중인 탈북민단체는 총 4곳.

앞서 통일부가 수사 의뢰한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2곳에 이어 이들 단체를 포함해 경기도가 의뢰한 4곳이 서울경찰청으로 이관되면서 '대북전단 수사'는 사실상 일원화됐습니다.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이적죄 등 6개 혐의를 들여다보던 경찰은 사기, 자금유용 여부도 함께 살펴볼 예정입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경기도가 후원금 횡령이 의심된다고 수사를 맡긴 만큼 도 관계자를 소환해 관련 자료도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대북전단을 날려 보낸 것도 기초 현장조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떨어진 풍선 1개가 강원 홍천에서 발견되면서 서울청과 강원청은 합동으로 현장조사를 벌여왔는데, 이 사건 역시 서울청 대북전단 TF가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를 이어갑니다.

다만 단체가 주장한 것처럼 날려 보낸 풍선이 더 있는지, 풍선이 실제로 북으로 넘어갔는지 등 규명해야 할 사항은 많습니다.

경찰은 살포 사실을 밝힌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와 계속 접촉을 시도 중입니다.

한편 박 대표는 자신의 집에 찾아온 모 방송사 관계자들을 폭행해 경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