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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임 감염 '비상'…잦은 식사·마스크 소홀 주의

사회

연합뉴스TV 소모임 감염 '비상'…잦은 식사·마스크 소홀 주의
  • 송고시간 2020-06-25 21:13:43
소모임 감염 '비상'…잦은 식사·마스크 소홀 주의

[뉴스리뷰]

[앵커]

각종 소모임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소모임에선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 수칙을 소홀히 하기 쉬워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 자동차 동호회 모임의 집단감염은 식당이나 술집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초 지난 15일 동호회 모임이 이뤄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이 감염 장소로 지목됐지만, 그보다 사흘 앞선 소모임에서 이미 의심증상이 나타난 게 확인된 겁니다.

<곽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그 이전 모임들은 음식점이나 주점과 같은 모임, 장소에서의 소규모 모임으로 확인이 됐다…"

소모임 감염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도 일어났습니다.

방문판매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모임을 갖다 감염된 건데, 방문자 중에는 서울 뿐 아니라 경기, 울산에서 온 사람도 있어 확산 우려가 있습니다.

앞서 확진자가 속출한 교회 소모임이나 방문판매 관련 감염도 밀폐된 공간에서 함께 식사를 하다 전파 규모를 키웠습니다.

전문가들은 소모임이라고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고 말합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대화를 할 때 마스크를 벗었거나 내렸을 수 있고요. 또 간단히 다과나 차같은 것 드셨을 것 같아요. 우리가 대화할 때 1m 못 지키시죠. 가까이에서 대화하고 음식물을 드시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소모임도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가급적 모임을 자제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일이 관리·감독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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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