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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유포자도 쇠고랑 위기…"디지털성범죄 무관용 수사"

사회

연합뉴스TV 재유포자도 쇠고랑 위기…"디지털성범죄 무관용 수사"
  • 송고시간 2020-06-29 08:17:47
재유포자도 쇠고랑 위기…"디지털성범죄 무관용 수사"

[앵커]

박사방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최근 성착취물 단순 재유포자에 대해 첫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디지털 성범죄에 그야말로 무관용 대응 방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건의 주범과 공범에 그치지 않고 단순 재유포자까지 수사망을 계속 확대하고 있는 건데요.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박사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을 시작으로 공범들과 유료회원까지 수사를 확대해온 경찰.

지난 26일에는 박사방 등에서 구매한 성착취물 3천여개를 다크웹으로 판매한 20대 남성 A씨에 대해서까지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온라인 성착취물 제작 유포에 적극 가담한 피의자가 아닌 단순 재유포자에 대한 첫 구속영장이었습니다.

올해 초 사회적 공분이 일자 본격 수사에 착수한 경찰이 지난 3월 주범 조주빈 검거를 시작으로 단순 재유포와 소지자들까지 수사를 계속 확대하고 있는 겁니다.

경찰은 조주빈의 공범 이기야 이원호와 부따 강훈 등에 대해 신상공개을 공개하고 최근까지도 유료회원 60여명을 입건하며 수사에 고삐를 조여왔습니다.

앞서 경찰은 박사방 등 사건이 발생하자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 본부를 설치하고 단순 소지자까지도 추적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민갑룡 / 경찰청장> "성착취물 영상을 소지·유포한 자 등 가담자 전원에 대해서도 경찰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투입하여…"

경찰은 특수본을 올해 말까지 운영하고 이후로도 드러나는 디지털성범죄 사건과 관련된 모든 범죄 행위에 대해 추가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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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