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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질본 "안산 유치원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관련 58명 확진"

경제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질본 "안산 유치원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관련 58명 확진"
  • 송고시간 2020-06-29 14:37:04
[현장연결] 질본 "안산 유치원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관련 58명 확진"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현황을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2,757명입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5명으로 총 89.6%인 1만 1429명이 격리해제되어 현재는 1046명이 격리 중에 있고 어제 사망자는 추가로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는 누적 확진자가 총 28명이며 1600여 명에 대한, 교인에 대한 검사 결과 음성이었으며 현재 나머지는 진행 중에 있습니다. 서울 용산구에 국방부청사 어린이집 관련하여 원생 및 교사 등 74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으며 추가 확진자 1명이 원생에서 발생하고 나머지 73명은 음성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에 주영광교회 관련하여서는 4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누적 확진자는 22명입니다. 추가 확진자의 직장에 대한 추가 접촉자와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경기 수원시 중앙침례교회와 관련하여 4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 총 7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예배 참석자 720명에 대해서는 증상 유무에 대한 능동감시가 진행 중입니다.

광주, 전남 일가족 확진사례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광주광역시 동구에 있는 광륵사와의 관련성이 확인되었고 총 확진자 수는 12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광륵사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 중 총 76명의 접촉자가 확인되어 현재 추가 조사와 검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어제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12명이었으며 유입 국가는 미주지역 3명, 유럽 1명 그리고 아시아 지역에서는 필리핀 2명, 방글라데시 2명, 카자흐스탄 2명, 러시아 1명, 파키스탄 1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주말 종교행사,종교 소모임, 수련회 등 각종 종교활동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어 주의를 당부를 드립니다.

최근에 발생한 3개 교회의 확진자 수와 또 각 교회별 전파 경로와 위험요인은 표와 같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종교시설 관련한 역학조사 결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또는 미흡하게 착용하는 등 생활방역 수칙이 준수되지 않았고 또 찬송 또는 식사,소모임 등 침방물이 많이 전파될 수 있는 그런 활동들이 많았으며 또한 코로나19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있는 데도 예배에 참석하여 추가감염이 발생한 특성을 분석할 수 있었습니다. 종교시설의 경우는 밀집하여 대화하거나 찬송, 식사 등을 함께하는 등 침방울로 인한 전파의 우려가 높은 상황입니다. 침방울로 인한 전파가 우려되는 종교활동,소모임, 수련회 등은 취소하거나 되도록 비대면으로 전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부득이 종교활동을 실시할 경우는 참여자 간의 거리 유지가 가능하도록 참여자의 규모를 줄이고 발열 및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는 참석하지 않도록 사전 안내와 확인을 철저히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손씻기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는 상황인 식사를 제공하거나 아니면 노래 부르기, 소리 지르기 등의 어떤 침방울이 튀는 행위는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을 드립니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 집단발병과 해외유입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도 11.8%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번 주부터는 주간 통계를 매주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통계를 분석을 해서 월요일날 브리핑 자료를 드리면서 주간 통계를 일주일에 한 번 제공할 예정입니다. 15쪽에 주요 감염경로의 그래프를 보시면 일별 그래프와 주별 그래프를 보시면 최근에는 지역감염 사례는 일부 감소하고 있고 해외유입 사례가 조금 증가하고 있는 그러한 양상을 보실 수가 있으십니다. 코로나19 유행은 밀폐, 밀집, 밀접된 시설에서는 모두 발생 가능하므로 동호회 등 소모임을 연기하고 유흥시설, 주점, 노래연습장, PC방 등 고위험시설의 방문을 자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상에서도 손씻기, 마스크 착용, 2m 거리둠을 실천을 해 주시기를 요청을 드립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안산 유치원 장출혈성 대장증 발생과 관련하여 6월 16일 집단 발생에 대한 의심 신고 이후 지자체와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역학조사와 환자 발생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6월 28일 18시 기준으로 현재 유증상자는 114명이고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환자 원아의 가족 1명이 추가되어 확진환자는 58명입니다. 이 중에 원생은 111명이고 원아의 가족은 3명이었습니다. 현재 21명이 입원 중이고 16명의 환아에서 용혈성요독증후군 의심증상이 발생하였고 현재 4명이 투석치료 중에 있습니다. 현재 감염경로와 감염원에 대해서는 식약처 그리고 지자체와 공동으로 역학조사가 계속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등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소고기 등 모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안전한 음식물을 섭취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조리도구들을 구분해서 사용하여 교차오염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를 해 주시고 특히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등 조리 시에 위생수칙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에서 유행이 시작된 지 반년이 지났습니다. 불과 6개월 사이에 전 세계 확진자는 1000만 명이 넘었고 사망자는 50만 명에 달합니다. 미국, 브라질 등은 매일 4만 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아직도 발생하고 있고 또 봉쇄 조치를 완화한 여러 국가들에서는 다시 유행이 나타나고 있어서 세계 각국은 장기전에 대비하여일상과 방역의 균형점을 찾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도 첫 환자가 보고된 지 1월 20일 이후 약 6개월이 되어 가는 시점입니다.

코로나19는 백신과 같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오기까지는 우리의 의료체계, 방역체계, 사회시스템이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코로나19의 발생 규모와 속도를 억제하고 통제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야 합니다. 정부는 중대본을 중심으로 그간의 정부 대응을 평가하고 축적된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우리 현실에 맞는 지속 가능한 효과적인, 효율적인 대응시스템을 정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격리해제 기준, 치료지침,확진자에 대한 관리지침 등을 정비하고 있고 지자체, 의료계와 함께 대규모 환자 발생 시에 대응 가능하도록 병상, 자원 관리 계획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정부 대응과 더불어 국민들의 참여가 코로나 극복에 가장 중요합니다.

먼저 개인방역입니다.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으로 각 개인이 감염되는 것을 차단해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사회방역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둬서 전파의 규모를 줄여야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발생한 방문판매업체 또는 종교시설 집단감염 사례 모두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이 미흡했고 또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고 있어서 그 결과로 중장년층에서의 감염자가 증가하고 또한 위중 환자와 사망자가 초래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코로나 유행기라는 어려움 속에서 자신과 가족, 이웃 그리고 우리 공동체가 모두 안전할 수 있도록 밀폐, 밀집, 밀접한 대면모임은 피하고 생활 속에서 마스크 착용, 생활 속 거리두기와 같은 원칙을 생활화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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