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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태풍급 비바람…영동 300mm '폭우'

사회

연합뉴스TV 전국 태풍급 비바람…영동 300mm '폭우'
  • 송고시간 2020-06-29 20:54:22
전국 태풍급 비바람…영동 300mm '폭우'

[뉴스리뷰]

[앵커]

내일(30일)까지 전국에 매우 강한 장맛비가 내립니다.

특히 비구름이 태풍과 맞먹는 위력으로 발달해 동해안에선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는데요.

강풍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장마 초입부터 전국에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제주 남쪽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내륙으로 북상하면서 강한 비구름을 만들어냈는데 위력이 막강합니다.

지난해 피해를 남긴 태풍 '미탁'이 남해안에 상륙했을 당시 중심 기압이 985hPa인데, 내륙을 관통하는 이번 비구름 세력과 같습니다.

이번 장맛비가 태풍과 맞먹는 힘을 갖춘 겁니다.

당장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동해안의 경우 300mm 이상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지난 봄철에 산불이 난 고성과 속초, 강릉 등 영동 지역에 짧은 시간 집중적으로 비가 내려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 경 / 기상청 예보분석관> "강원 영동과 동쪽 지방은 시간당 80mm의 이상 매우 강한비가 예상되고, 특히 강원 영동에는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갑자기 불어난 비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2017년과 2018년에 홍수 피해를 입은 충청 지역에도 150mm가 넘는 큰 비가 예상됩니다.

태풍이 상륙했을 때처럼 강풍도 불어닥치겠습니다.

전국 해안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70km가 넘을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을 단단히 고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취약 시간대인 밤 사이에 비바람이 집중될 것이라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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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