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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에 힘 실은 민주…통합, 해임건의로 맞불

정치

연합뉴스TV 추미애에 힘 실은 민주…통합, 해임건의로 맞불
  • 송고시간 2020-07-01 21:33:43
추미애에 힘 실은 민주…통합, 해임건의로 맞불

[헤드라인]

[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언유착 의혹 사건 관련 현안보고를 위해 국회에 출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책임 소재가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며 추 장관에 힘을 실었고, 미래통합당은 추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을 검토하겠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굳은 표정으로 국회에 출석한 추 장관은 최근의 검언유착 조사 논란으로 국민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대검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 사이의 충돌 사태에 대해서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추 장관의 사과 이후, 민주당의 단독 원구성에 대한 반발로 통합당이 불참한 법사위 회의는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이 수사자문단을 꾸리는 과정에 규정 위반 등이 있지는 않았는지 확인해보겠다고 강조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적극 화답했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관님의 지휘 감독이 먹히고 있지 않다, 이렇게 판단하고 계신건가요?"

<신동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번 사태는) 윤석열 총장이 최측근인 특정인을 비호하는 데서 비롯됐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에 맞서 통합당은 윤 총장 적극 엄호에 나섰습니다.

여권의 본격적인 '윤 총장 흔들기'가 시작됐다며 추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 등 구체적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남용이나 핍박, 이성윤 중앙지검장의 항명성 여러가지 조치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요."

검사 출신 김웅 의원도 "검찰총장의 지휘를 '잘라먹은' 이성윤 지검장에 대해 추 장관은 어떤 입장을 보일 것이냐"고 목소릴 높였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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