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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사령관 "대규모 연합훈련은 준비태세에 필수"

정치

연합뉴스TV 한미연합사령관 "대규모 연합훈련은 준비태세에 필수"
  • 송고시간 2020-07-02 07:33:09
한미연합사령관 "대규모 연합훈련은 준비태세에 필수"

[앵커]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이 공개 석상에서 연합 훈련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규모 연합 훈련은 준비 태세에 필수적이라며, 훈련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은 하반기 한미 연합훈련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한미동맹포럼 초청연설에서 연합 훈련은 한반도 안보의 보증수표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훈련이 축소·연기된 점을 언급하며, 전구급 훈련, 그러니까 한반도 전체를 아우르는 대규모 훈련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 한미연합사령관> "강도 높은 훈련을 지상과 공중에서 해야 합니다. 우리는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이 같은 발언은 연합 훈련 시 전작권 전환 검증에 집중하겠다는 우리 군 당국의 기조를 우회적으로 지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이번 하반기 훈련을 놓고 미측은 전투준비태세 점검을, 우리측은 전작권 전환 검증을 강조하며 의견차를 빚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선 미래연합사를 한국군 대장이 이끄는 동맹 계획을 지지한다는 기본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조건을 충족시키려면 아직 할 일이 남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 한미연합사령관> "전작권 전환을 향한 많은 진척이 있었지만,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한편,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최근 불거진 주한미군 감축설에 대해선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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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