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코로나 트럼프 책임론'…트럼프 "마스크 대찬성"

세계

연합뉴스TV '코로나 트럼프 책임론'…트럼프 "마스크 대찬성"
  • 송고시간 2020-07-02 11:19:55
'코로나 트럼프 책임론'…트럼프 "마스크 대찬성"

[앵커]

최근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최대 책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라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대선의 승부를 가르는 경합 주에서 이뤄진 조사인데요.

이 때문일까요?

마스크 착용에 거부감을 보이던 트럼프 대통령이 "대찬성"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해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CNBC방송이 애리조나, 플로리다, 미시간 등 6개 경합 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에 가장 책임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물었더니, 35%가 트럼프 대통령을 꼽았습니다.

이어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들'이 34%로 2위에 올랐고, '너무 빨리 경제활동을 재개한 주'라는 답변도 32%에 달했습니다.

대선 승부처인 6개 경합 주를 대상으로 한 결과라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재선 도전에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너무 빨리 경제 재개를 밀어붙였다'는 견해에 동의하느냐는 물음에는 55%가 동의했고, 45%는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50%의 지지율로 44%에 그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 바이든 / 민주당 대선후보> "무슨 일이 일어난 겁니까? 이제 7월인데, 우리의 '전시 대통령'은 항복한 것처럼 보입니다. 백기를 흔들며 전장을 떠났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자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에 대찬성"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에서 "만약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이었다면 마스크를 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해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