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주호영 "추미애 즉시 해임해야"…탄핵소추안 준비

정치

연합뉴스TV 주호영 "추미애 즉시 해임해야"…탄핵소추안 준비
  • 송고시간 2020-07-02 16:22:04
주호영 "추미애 즉시 해임해야"…탄핵소추안 준비

[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지휘권을 발동한 것과 관련해 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대통령을 향해 추 장관의 해임을 촉구했는데요.

국회 연결해 알아보죠.

이준흠 기자.

[기자]

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법무부 최고 권력자로서 본분을 잊었다며 해임을 촉구했습니다.

개별 사건에 일일이 시비를 거는데다, 수사지휘권까지 발동하는 건 검찰 수사권 독립을 저해하는 행위라는 것입니다.

또 인사권을 이용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끄집어 내리는데 힘을 쏟고 자신의 지시를 절반 잘라 먹었다고 검찰총장을 맹비난하는 등 그 언사도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주 원내대표 이 사태를 대통령이 지켜보기만 하는 건 묵인하고 추인하는 것이라며 즉각 해임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대통령이 나서지 않으면 국회에 의해 탄핵소추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통합당은 이르면 내일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계획입니다.

[앵커]

오늘은 예산결산위원회에서 3차 추경안 심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회 예결위는 오늘 오전부터 조정소위원회를 열고 3차 추경안 세부 심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는 감액심사를 했고 오늘은 증액심사가 이뤄집니다.

특히 교육위원회 예비 심사 과정에서 증액된 대학 등록금 반환 관련 지원 예산 2,718억원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위 민주당 의원들은 직접 현금지원은 어렵지만, 등록금의 10%는 학생들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자구 노력을 충실히 하는 대학에 재정을 지원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것마저 없다면 2학기에는 미등록 대란이 일어나서 문을 닫는 대학까지 생길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예산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예산을 늘리지 않고 기존 예비비로도 가능하다며 반대 입장을 펴고 있어 예결위 심사과정에서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 회의는 민주당만 참여한 채 통합당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다음 주에 국회로 복귀하겠다고 밝혔지만, 추경 심사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민주당은 여당만으로 구성된 조정소위에서 최종 심사안을 확정한 뒤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umi@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