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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국정지지율, 15주 만에 50% 아래로

정치

연합뉴스TV 문대통령 국정지지율, 15주 만에 50% 아래로
  • 송고시간 2020-07-02 20:17:12
문대통령 국정지지율, 15주 만에 50% 아래로

[앵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약 4개월 만에 5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 격차도 한 자리수 대로 줄었습니다.

지지율 동반 하락의 이유를 분석해봤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7월 1주 차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49.4%를 기록했습니다.

전주보다 3.9%p 낮아진 수치로, 15주만에 50% 선이 무너진겁니다.

특히 30대, 수도권, 사무직 등의 이탈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와 '공정' 이슈에 민감한 여권 지지층이 하락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됩니다.

6월 중후반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과 부동산 정책 논란 등이 터진 시점과 맞아 떨어집니다.

<이용호 / 무소속 의원> "(부동산 정책을) 4번을 냈으면 3번은 실패한 것이네요?"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아닙니다. 지금까지 (부동산) 정책은 다 종합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봅니다."

여기에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와 그에 대한 대응 논란까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가팔라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20주만에 40% 밑으로 떨어지면서 전주보다 미래통합당과의 차이는 한 자리수대로 좁혀졌습니다.

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장 17개를 독식한 것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작용한 것도 주된 원인의 하나로 꼽힙니다.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잘못한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통합당은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부동산 정책과 추미애 장관 발언, 대북정책 등에서 국민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모든 것이 다 국민을 짜증나게 하는거죠. 예를 들어 부동산 값은 도저히 안정이 될 가망이 보이지 않고."

이르면 다음 주 통합당은 국회로 돌아올 전망입니다.

안심하고 있을 수 없다는 민주당과 기회를 놓치지 말자는 통합당 간의 힘겨루기가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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