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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스포츠 인권, 차관이 직접 살펴라"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스포츠 인권, 차관이 직접 살펴라"
  • 송고시간 2020-07-02 20:24:51
문 대통령 "스포츠 인권, 차관이 직접 살펴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최숙현 선수 사건과 관련해,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경기인 출신인 최윤희 문체부 차관이 직접 사안을 들여다볼 것을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백길현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최숙현 선수 사고와 관련해 시급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수영 선수 출신인 최윤희 문체부 차관이 직접 스포츠 인권 문제를 챙길 것을 당부하며 이같은 사건이 다시는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최숙현 선수가 대한체육회 등 유관단체에 신고를 하고도 구제받지 못한 사실에 집중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 선수가 폭력신고를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에 접수한 날짜가 4월 8일이었는데도 제대로 조치가 되지 않아 불행한 일이 일어난 것은 정말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문체부는 대한체육회 자체 조사와는 별도로 최윤희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조사단을 구성해 특별 감사를 실시, 경위파악과 관련자 엄중 문책을 예고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애도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미래통합당은 사건 TF를 꾸렸습니다.

이번 사건을 알리는데 앞장선 통합당 이용 의원은 최숙현 선수 외에 추가 피해자 2명의 진술을 확보했다며 이번 사건의 진상을 모두 파헤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용 / 미래통합당> "피해자들은 1달간 10일 이상 폭행을 당하고 극한의 상황으로 몰고 가서 스스로 자살하도록 만들겠다는 폭언을 들었다고 합니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팀 닥터, 동료 선수의 폭행 등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통과된 '운동선수 보호법'에서 빗겨나 있는 만큼, 일명 '최숙현법' 제정으로 사각지대를 놓치지 않겠다는 구상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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