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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서민 두텁게 보호하고 정부가 믿음줘야"

정치

연합뉴스TV 문대통령 "서민 두텁게 보호하고 정부가 믿음줘야"
  • 송고시간 2020-07-02 20:31:59
문대통령 "서민 두텁게 보호하고 정부가 믿음줘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 주택시장 동향과 관련해 서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정부가 믿음을 줘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금 부담을 완화하고 주택 공급 물량도 늘리라고 지시했는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긴급보고 자리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문 대통령은 김 장관으로부터 주택시장 동향과 관련해 보고를 받고 크게 네 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는데요.

우선 서민 부담 줄이기에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년, 신혼부부 등 생애 최초 구입자에 대해서 세금부담을 완화해주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도 더 확대해 구입자들이 조금 더 쉽게 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달라고 했습니다.

또 투기성 매입에 대한 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국민 공감대가 높다면서 다주택자 등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 대해선 부담을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전체 공급물량 확대도 주문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내년 시행되는 3기 신도시 사전 청약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장관에게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보완책이 필요하면 주저하지 말고 언제든 추가 대책을 만들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보다 앞서선 '종부세법 개정안'이 21대 국회 최우선 입법과제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참모들에게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문대통령이 정부 주택 정책에 대해 직접 점검에 나선건데요.

앞서 청와대가 다주택자 참모들에 대해서도 주택 처분을 강력히 권고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오늘 노영민 비서실장은 다주택자인 참모들에게 이달 안으로 1채만 남기고 처분할 것을 강력 권고했습니다.

노 실장은 "대부분 불가피한 사유가 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 이제는 우리가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부동산 처분을 권고했습니다.

노 실장은 다주택 참모들과 개별적으로 만나 매각을 권고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노 실장이 보유하고 있는 반포 아파트를 급매물로 내놓았다고 전했는데, 추후 반포가 아닌 청주 아파트를 어제 매물로 내놓았다고 정정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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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