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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54명…광주·대전 연쇄감염 확산

사회

연합뉴스TV 신규 확진 54명…광주·대전 연쇄감염 확산
  • 송고시간 2020-07-03 07:27:08
신규 확진 54명…광주·대전 연쇄감염 확산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광주 지역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보도국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어제(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명입니다.

이로써 이틀 연속 신규확진자가 50명을 넘었는데요.

이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자는 44명입니다.

우선,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18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서울에서는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로 나와 해당 교회로 인한 전국 누적 확진자는 33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에서는 의정부 장암주공아파트 관련 확진자도 8명 늘어나 모두 14명이 됐습니다.

지역에서 가장 상황이 심각한 건 광주입니다.

그제 광주에서 전국 지역사회 신규 감염자의 절반인 22명이 나왔는데요.

수도권 집단감염 사태가 시작된 5월 초 이후 비수도권 특정 시도의 확진자가 서울, 경기보다 많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종교시설과 방판업체, 요양시설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진자가 속출한 상황인데요.

최근 5일 동안 39명의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도 다수 있어 확산세가 지속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앵커]

대전의 상황도 심각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자]

네, 대전에서 어제 하루에만 5명의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 수는 127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느리울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학부모들은 물론 지역 사회의 우려가 큰 상황인데요.

신도 수가 600여명에 달하는 교회에서 지난 주말 예배를 본 것으로 알려져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또, 사회복무요원의 어머니도 확진자가 된 상황인데,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40대 여성까지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같은 반 학생을 포함해 5학년생 3명이 감염된 천동초등학교도 비상인데요.

일단 전체 학생과 교사 등 850여명에 대한 검사 결과, 어젯밤 10시 기준으로 191명은 음성으로 판명됐습니다.

나머지 학생 등의 검사 결과는 오늘 오전 중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지역 사회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는 10명으로 이틀 연속 증가 폭이 줄었는데요.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환자는 71명 늘어 모두 1만1,684명이 됐고, 완치율은 90.6%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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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