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0명을 넘었습니다.
수도권과 대전, 광주에 이어 대구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전국으로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1일) 하루 63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엿새 만에 60명대로 늘었는데, 이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자는 52명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리는 기준이 되는 일일 신규 확진자 50명을 웃도는 수준입니다.
지역사회 감염자 가운데 수도권이 29명으로 절반이 넘습니다.
경기 16명, 서울 12명, 인천 1명입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대구에서는 10명의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대구에서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늘어난 건 86일 만입니다.
지난 1일 대구 경명여고 3학년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오늘 정오 기준 이 학생이 다닌 연기학원에서 9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접촉자 1명도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서울 강남구 금융회사와 관련해서는 지난달 30일 확진자 1명이 발생한 뒤 직장동료 3명과 지인 1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 의정부 장암주공아파트 확진 주민이 방문한 헬스장과 관련해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1명으로 늘었습니다.
광주에서는 광륵사와 관련한 확진자가 8명 추가돼 모두 57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광주 지역 중환자용 병상은 포화 상태로, 정부는 인근 지역인 전남에서 20개, 전북에서 21개의 가용 병상을 확보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경증환자는 중부권·국제1 생활치료센터에 수용해 병상 부족에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충남·전북·경북에선 각각 1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해외에서 유입된 신규 확진자는 11명입니다.
사망자는 8일째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282명을 유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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