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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생존왕의 위기' 인천, 시즌 ⅓ 지났는데 0승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축구] '생존왕의 위기' 인천, 시즌 ⅓ 지났는데 0승
  • 송고시간 2020-07-03 18:20:01
[프로축구] '생존왕의 위기' 인천, 시즌 ⅓ 지났는데 0승

[앵커]

코로나로 경기수가 단축되면서 프로축구 K리그는 어느새 시즌의 ⅓을 치렀습니다.

하지만 아직 1승도 못한 팀이 있습니다.

인천 유나이티드로 '생존왕'이라는 수식어를 내려놓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암 투병 속에서도 벤치를 지킨 유상철 감독의 지휘 아래 1부리그 잔류에 성공한 인천.

하지만 올 해는 생존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코로나로 시즌이 축소돼 어느새 이번 시즌의 ⅓인 9경기씩을 치른 가운데 인천은 아직 승리가 없습니다.

2무 7패, 최하위입니다.

결국 지난달 27일 서울에 패하며 7연패를 당하자 임완섭 감독이 사퇴하기에 이르렀고, 투병 중인 유상철 명예감독이 복귀해 인천을 돕겠다고 나섰지만 건강 악화 우려에 불발됐습니다.

급히 임중용 수석코치가 지휘봉을 잡았지만 지난 1일 주축선수가 빠진 수원FC와의 FA컵 3라운드도 패해 분위기를 추스르지 못했습니다.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지만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됩니다.

이번 상대는 리그 2위인 울산.

인천과는 반대로 올 시즌 한 번도 지지 않았던 울산은 지난 달 28일 전북에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선두 전북과의 승점 차도 4점으로 벌어졌습니다.

<김도훈 / 울산 현대 감독> "인천도 1승을 위해 우리 경기 총력을 다할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 또한 전북전 진 이후에 분위기 전환이라든지 우리의 갈 길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1일 수원 삼성에서 울산으로 이적해 온 국가대표 수비수 홍철은 인천과의 홈경기를 통해 이적을 신고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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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