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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주일새 확진자 50명 넘어…"주말이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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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광주 1주일새 확진자 50명 넘어…"주말이 분수령"
  • 송고시간 2020-07-03 19:42:30
광주 1주일새 확진자 50명 넘어…"주말이 분수령"

[앵커]

광주에서 일주일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지역 사회 매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는 금양오피스텔 확진자 한 명이 대전 방문 판매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시는 이번 주말이 감염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교회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줄을 잇습니다.

전북 고창 지역 확진자 등 2명이 이 교회 신도로 확인됐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달 27일과 28일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틀간 예배 참석자가 800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쉴새 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지역 선별진료소에는 당분간 코로나19 의심 환자와 확진자를 접촉한 사람들의 발길이 지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27일 광주에서 최초 지역 사회 감염이 확인된 이후 일주일 만에 확진자가 50명을 넘어섰습니다.

광주 금양오피스텔과 광주사랑교회 관련 확진자가 각각 10여명에 달합니다.

광주시는 금양오피스텔이 지역 사회 전파의 매개자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 83번 확진자가 대전 방문 판매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대전에서 광주로 확산한 것인지에 대해서 더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광주시는 주말이 코로나19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종교시설과 예식장 등을 중심으로 행정지도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용섭 / 광주시장>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러한 이유 때문에 과거 대구 초기 상황보다 더 심각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광주시는 감염이 확산될 경우 가장 고강도 조치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의 격상을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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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