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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특급 소방수' 임종석…"특보 임무에 집중"

정치

연합뉴스TV 돌아온 '특급 소방수' 임종석…"특보 임무에 집중"
  • 송고시간 2020-07-04 15:17:09
돌아온 '특급 소방수' 임종석…"특보 임무에 집중"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안보라인 쇄신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외교안보특보로 돌아온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입니다.

북한이 가장 신뢰하는 남측 인사이자 문 대통령의 의중을 꿰뚫는 임 전 실장의 광폭행보가 예상됩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정상의 신뢰와 우정의 상징이었던 도보다리 회담, 이후 백두산 정상에서 손을 맞잡고 평화를 외쳤던 순간까지.

2017년 5월 정권 출범 당시 남북간 소통 수단이 모두 끊긴 상황이었지만 1년여 만에 무에서 유를 만들어냈습니다.

그 험난한 과정을 문 대통령 곁에서 함께 걸으며 한반도 평화 구상의 밑그림을 그린 인물이 바로 임종석 전 비서실장입니다.

남북 정상 간 합의가 이뤄진 배경은 물론 현재 남북관계가 막혀 있는 지점에 대해서도 정확히 맥을 짚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임종석 / 당시 대통령비서실장>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가 함께 견뎌온 지난해 여름과 가을 겨울 그리고 새로운 봄과 여름 그리고 지금 가을까지 우리는 평화 새로운 미래를 여는 대한민국의 '원팀'이었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북한이 가장 신뢰하는 남측 인사이자 문 대통령의 의중을 꿰뚫는다는 평을 받는 만큼 향후 '리베로' 역할이 예상됩니다.

임 전 실장 측은 "대통령의 뜻을 주변국에 정확히 전달하고 부처와 소통하는 특보 본연의 임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북 정상간 합의사항과 9.19 군사합의의 철저한 이행을 위한 로드맵 관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로 임명된 임 전 실장이 남북관계 긴장을 푸는 '특급 소방수'가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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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