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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주 집단감염…초등·유치원생 확진 늘어

사회

연합뉴스TV 수도권·광주 집단감염…초등·유치원생 확진 늘어
  • 송고시간 2020-07-06 07:24:03
수도권·광주 집단감염…초등·유치원생 확진 늘어

[앵커]

수도권과 광주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사흘째 6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의 확진 판정이 잇따르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추가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어제(5일) 하루 서울과 경기도 성남, 광주에서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먼저 서울 중랑구 묵현초등학교에 다니는 형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앞서 확진된 같은 학교 5학년 학생과 형제관계입니다.

묵현초등학교 관련 확진자가 3명으로 늘어나면서 전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선별검사가 진행됐습니다.

묵현초등학교는 오는 17일까지 온라인 학습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 성남 탄천초등학교에서도 1학년생과 3학년생 형제가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이들 형제와 등교 일자가 겹치는 학생 등 접촉자 200여명이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16일까지 등교 수업은 중지됩니다.

2차 유행이 번지고 있는 광주에서는 지역 첫 미취학 아동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들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의 외손자와 외손녀입니다.

이밖에 대전에서는 치료 중 숨진 두 번째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70대 여성으로 입원 당시 폐렴 소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인천에서는 건강기능식품 판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상황이 심상치 않은데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환자도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그제(4일) 하루 동안 61명 발생했습니다.

이달 들어 그제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가 계속 60명을 넘기고 있는 가운데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깜깜이 환자' 비율도 높아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소규모 모임을 통한 확산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광주시에 이어 전라남도는 오늘(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실내는 50명 이상, 실외는 100명 이상의 모임과 행사 개최가 전면 금지되고 대중교통이나 음식점·카페 등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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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