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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외교·안보라인 과제는…남북·북미대화 돌파구 찾기

정치

연합뉴스TV 새 외교·안보라인 과제는…남북·북미대화 돌파구 찾기
  • 송고시간 2020-07-06 07:53:46
새 외교·안보라인 과제는…남북·북미대화 돌파구 찾기

[앵커]

문재인 정부 새 외교안보라인에게 맡겨진 최우선 과제는 꽉 막힌 남북대화 채널을 복원하는 것인데요.

북미 비핵화 협상의 또 다른 축인 미국을 설득하는 것도 이에 못지않은 과제로 꼽힙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 성사의 주역인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문재인 정부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총괄한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내정자.

여기에 남북정상회담을 물밑 조율하며 대북 라인 투톱으로 활약한 서훈 국정원장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발탁.

경험이 풍부한 이들 북한통의 전면 배치가 북한에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남북 관계를 복원하고 진전시키겠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남북 대화의 끈을 복구하기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이 새 안보라인의 급선무로 꼽힙니다.

<문재인 / 대통령> "더는 여건이 좋아지기만 기다릴 수 없는 시간까지 왔습니다. 한반도 운명의 주인답게 남과 북이 스스로 결정하고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찾고 실천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북미관계가 개선되기만을 기다리지 않고, 남북관계 진전을 다시 추동할 담대하고 창의적인 대북사업을 펴기 위한 노력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사청문 절차가 끝나는 대로 '대북 특사' 카드가 먼저 활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서훈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내정자> "현 상황에 대해 신중하게 대응하되 때로는 담대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입니다."

남북관계 복원 못잖게 중요한 것은 멈춰선 북미 비핵화 대화 동력을 다시 살리는 것입니다.

특히 미국은 남북협력 속도를 비핵화 협상 진전에 맞춰야 한다는 방침이어서 창의적인 대북사업이 진행되기 위해서라도 미국의 이해가 선행돼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서훈 안보실장은 취임하는 대로 카운터파트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상견례를 위한 방미 일정 조율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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