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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감염경로 알 수 없는 환자 갈수록 증가"

사회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중대본 "감염경로 알 수 없는 환자 갈수록 증가"
  • 송고시간 2020-07-06 09:03:53
[현장연결] 중대본 "감염경로 알 수 없는 환자 갈수록 증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조금 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열렸습니다.

중대본 1차장인 박 장관의 모두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토요일에는 하루 만에 21만 명이 발생하여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였습니다.

누적확진자 수도 1100만 명을 돌파하였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감염은 통제 가능한 수준이지만 소규모 감염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조금씩 증가하는 양상입니다.

정부가 감염 경로 파악에 혼신을 다하고 있지만, 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감염이나 무증상 감염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방역이 중요합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그간의 역학조사에서 드러난 방역수칙 준수사례와 시사점에 대해 논의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쿠팡 물류센터가 있습니다.

5월 부천물류센터에서는 많은 사람이 출퇴근과 식사시간에 한꺼번에 몰렸지만 6월 덕평 물류센터에서는 시간적, 공간적 분산을 유도하였습니다.

스쿨버스는 반만 탑승시키고 구내식당도 칸막이와 지그재그로 인원을 제한하였습니다.

종사자들도 마스크와 거리두기를 지키고 확진자도 증상 이틀 만에 진단을 받아 접촉자 수를 줄였습니다.

그 결과 덕평물류센터에서는 152명이 감염된 부천물류센터와 달리 200여 명 접촉자 중 추가 감염이 1건도 없었습니다.

또한 서울시에서 개발한 코로나19 지침 검색 모바일앱 사례도 같이 공유합니다.

각 지자체에서는 이와 같은 우수 사례를 참고하여 방역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지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4월 16일부터 시행했던 덕분에 챌린지 대상을 의료진에서 국민들로 확대합니다.

의료진이 코로나19 최전선을 지키는 동안 우리 국민들은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묵묵히 준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의 불편함을 견뎌 오셨습니다.

덕분에 챌린지를 통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습니다.

장마와 더불어 무더위가 겹치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입니다.

하지만 의료진 덕분에 그리고 국민 덕분에 우리는 코로나19와 싸울 힘을 얻습니다.

그 힘으로 함께 이겨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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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