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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감염 300만명…갈길 바쁜 트럼프 또 대규모 주말유세

세계

연합뉴스TV 美, 감염 300만명…갈길 바쁜 트럼프 또 대규모 주말유세
  • 송고시간 2020-07-06 17:28:11
美, 감염 300만명…갈길 바쁜 트럼프 또 대규모 주말유세

[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누적 환자 수 300만명에 이르렀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미국인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등한시하고 있는데요.

방역에 모범을 보여야 할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 역주행을 고집해 이번 주말에 또다시 대규모 유세를 강행합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주는 지난 4일 1만1,400명의 신규 환자를 기록하며 지난 4월 뉴욕주가 세웠던 최고 기록을 넘어섰고, 5일에도 약 1만명의 환자가 추가됐습니다.

텍사스주도 하룻동안 8,000명이 넘는 신규 환자가 나오면서 최고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미국내 50개주 중 37개 주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는 상황.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 미국의 누적 환자 수는 300만명에 이르렀습니다.

300만명 넘은 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 미국의 누적 환자 수는 3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같은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미국내 해변에는 수만 명의 인파가 몰렸고, 기념행사를 강행한 곳도 많았습니다.

바이러스 확산 위험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조셀린 / 미국 사우스다코다 기념행사 참가자> "사람들은 편협한 사고를 갖고 있습니다. 그들은 단지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에게는 무슨 일(코로나19 감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방역을 책임진 대통령도 역주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더 큰 격차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자 초조한듯 이번 주말 뉴햄프셔주에서 대규모 유세를 열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유세는 지난달 오클라호마주 털사에 이어 두 번째, 다만 유세장이 코로나19의 새로운 진앙이 되지 않도록 참가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강력하게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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