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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마약범 쫓다 사체 유기 지명수배자 검거…수사 확대

사회

연합뉴스TV [단독] 마약범 쫓다 사체 유기 지명수배자 검거…수사 확대
  • 송고시간 2020-07-06 17:50:11
[단독] 마약범 쫓다 사체 유기 지명수배자 검거…수사 확대

[앵커]

5년 전, 천안에서 발생한 10대 여성 살해·암매장 사건의 공범 문모씨가 서울 강서구에서 붙잡혔습니다.

지명수배 5년 만인데요.

문씨는 마약사범을 쫓던 경찰에게 전혀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덜미를 잡히면서 도피 생황을 끝내게 됐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정다예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주차장 곳곳을 샅샅이 살핍니다.

마약소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모씨의 아파트입니다.

경찰이 차량 추적 끝에 도착한 곳은 서울 강서구의 한 모텔촌.

그런데 범행현장엔 김씨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지인 문모씨가 함께 있었는데, 확인 결과 문모씨는 이미 지명수배를 받고 있었습니다.

문씨는 지난 2015년, 천안에서 10대 여성을 살인한 친구를 도와 사체를 폐가에 암매장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사건의 주범은 1년 만에 검거된 바 있습니다.

<이종민 / 당시 천안서북경찰서 강력2팀장> "마약에서 환각 상태에서 피해자에게 둔기로 폭력을 행사해서 피해자가 사망했던 걸로 추정됩니다."

문씨는 서울 등에서 도피생활을 이어오다 예상하지 못한 장소에서 5년 만에 붙잡혔습니다.

문씨는 현재 강북에서도 마약 관련 범죄로 수사선상에 올라있는 상태였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마약관리법 위반 혐의로 문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천안서북경찰서는 강북서에서 신병을 인계받는 대로 사체 유기 혐의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문씨와 함께 붙잡힌 김씨도 현장에서 체포돼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관계를 살피는 한편, 여죄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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