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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피서는 강원도로"…청정·비대면·할인혜택으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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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올여름 피서는 강원도로"…청정·비대면·할인혜택으로 승부수
  • 송고시간 2020-07-06 22:41:47
"올여름 피서는 강원도로"…청정·비대면·할인혜택으로 승부수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외국에서 올여름 휴가를 보내려고 계획했다가 포기하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요.

강원도가 피서객 유치를 통해 침체된 관광을 되살리기 위해 발벗고 나섰습니다.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없는 안전한 피서에 초점을 맞춰, 대면 접촉을 최소화한 여행환경과 각종 할인 혜택 정책으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코로나 시대에 희망하는 국내 여행지로 제주도에 이어 강원도가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사정이 녹록지만은 않습니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농특산물을 앞세운 지역의 대표 여름 축제들이 줄지어 취소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해안 지역 여름 축제는 대부분 취소됐고 철원과 화천 등 접경지 축제들도 올해는 중단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화천군 관계자> "거의 (코로나19) 상황이 그러니까 전국적인 상황이 그래서 가닥은 좀 잡았는데 일단은 위원회에서 결정이 내려져야 되니까…"

코로나19로 겨울철 흥행을 망친 관광업계는 여름 장사마저 망치게 됐다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강원도는 이런 상황에서 역발상을 통해 코로나 감염 위험이 없는 안전한 피서를 전면에 내세워 피서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강원도는 지난달 양양~부산 하늘길을 신설한데 이어 부산과 경남지역 여행사를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벌였습니다.

청정 환경을 자랑하는 강원도는 최근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자연 속 캠핑을 적극 활성화할 방침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각종 할인정책과 여행비용 지원 혜택을 마련해 피서객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정일섭 /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도 저희가 일부 예산을 추가로 편성해서 도내에서 할인행사를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다양한 유인책들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QR코드로 간단하게 이용객 체온 등의 정보를 처리하는 '클린 강원 패스포트' 제도를 적극 활용해 올여름 안심 관광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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