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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감염 확산…가족 간 연쇄감염도

사회

연합뉴스TV 수도권 감염 확산…가족 간 연쇄감염도
  • 송고시간 2020-07-07 07:22:20
수도권 감염 확산…가족 간 연쇄감염도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족 간 연쇄 전파 사례도 계속 확인되고 있는데요.

관련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방역당국의 공식집계 이후 어제 서울에서만 3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습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중랑구에 거주하는 확진자는 강북구 소재 교보생명 콜센터 직원의 가족으로 가족 간 전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가족과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환자 외에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도 서울에서 2명 추가됐습니다.

또 다른 가족 간 감염사례도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요.

경기도 광주에서는 71살 여성이 어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은 앞서 감염된 성남 탄천초등학교에 다니는 형제의 할머니입니다.

광주시 관계자는 "확진된 할머니가 성남시 분당구 아들 집을 오가며 손자들을 돌봤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기 성남시에서도 확진된 세 살배기 딸 간호를 위해 함께 성남시의료원에 입원했던 35살 여성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이 여성의 남편도 여의도 현대카드 사옥과 관련해 확진판정을 받았었는데요.

이에 따라 아빠에서 딸, 딸에서 엄마 순으로 일가족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입니다.

경기도 시흥에서는 배곧동에 사는 40대 주민이 어제 저녁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현재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한편, 대전과 광주에서 확진자가 2명씩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각각 141명, 117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네, 소 기자, 국내 발생 현황도 다시 한번 짚어주시죠.

[기자]

네, 그제 나온 신규 확진자는 모두 48명입니다.

사흘 연속 60명대를 보였던 확진자 증가 폭이 50명 아래로 줄었지만, 여전히 집단감염은 우려되는데요.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자는 24명으로, 수도권이 절반인 12명이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친목, 종교시설 소모임 등 다양한 경로로 확산하고 있고, 호남지역의 전파속도가 빠르다고 설명했는데요.

특히, 최근 유행하는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미국과 유럽에서 다수 발견되는 GH 바이러스가 확인돼 종전보다 빠른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한편,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환자는 16명 늘어 모두 1만1,848명이 됐고, 완치율은 90.2%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한 명 늘어 모두 284명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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