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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철저한 조사 통해 합당한 처벌 뒤따라야"

정치

연합뉴스TV 문대통령 "철저한 조사 통해 합당한 처벌 뒤따라야"
  • 송고시간 2020-07-07 11:59:39
문대통령 "철저한 조사 통해 합당한 처벌 뒤따라야"

[앵커]

고(故) 최숙현 선수의 극단적 선택으로 또다시 추악한 민낯을 드러낸 체육계 폭력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체육계 폭력을 뿌리 뽑기 위해 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고 최숙현 선수 사건에 대해 가슴이 아프다며 운을 뗀 문재인 대통령은 체육계 폭력 관행을 비판했습니다.

"선수에 대한 가혹행위와 폭행은 어떤 말로도 정당화 될 수 없는 구시대의 유산"이라며 인식과 문화의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메달이 최고의 가치가 아니고 성적이 선수의 행복보다 중요하지 않다"며 선수가 경기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재발을 막기 위해 철저한 조사와 합당한 처벌과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피해자가 경찰과 협회 등 여러 곳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지만 아무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언급하며 "만약 사실이라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며 진상 조사를 주문했습니다.

특히 실질적 재발방지 대책 마련과 함께 유사 사례가 더 있는지도 폭넓게 살펴볼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해 마주 앉은 노사정 대표자회의 합의가 막판에 무산된 점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이어 잠정 합의된 내용을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이어받아 사회적 합의로 완성시켜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민주노총을 향해서도 협력의 끈을 놓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고 서로 양보하며 대타협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에서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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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