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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주 집단감염 지속…공적 마스크 제도 폐지

사회

연합뉴스TV 수도권·광주 집단감염 지속…공적 마스크 제도 폐지
  • 송고시간 2020-07-07 16:01:25
수도권·광주 집단감염 지속…공적 마스크 제도 폐지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40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수도권과 광주를 중심으로 집단감염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해외에서 유입된 신규 확진자 수는 국내 감염자 수를 다시 넘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봅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44명 추가로 나왔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만3,181명으로 늘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일부터 사흘 연속 60명대를 기록한 뒤, 이틀 연속 40명대를 보였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감염자는 20명으로, 수도권이 12명을 차지했습니다.

경기 7명, 서울 3명, 인천 2명입니다.

경기 수원 교인모임과 관련해 교인 지인의 접촉자와 접촉자의 가족 등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25명이 됐습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인 교인의 직장동료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모두 37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의정부 아파트 주민이 방문한 헬스장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돼 모두 29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선 광주 6명, 대전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광주 광륵사 관련해 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92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 해외에서 유입된 신규 확진자는 24명입니다.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지난달 25일 이후 12일 연속 두 자릿수를 보이며 지난달 22일 이후 2주 만에 국내 감염자 수를 넘어섰습니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66명 늘어 모두 1만 1,914명이 됐고, 완치율은 90.4%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한 명 추가로 발생해 모두 285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오는 12일부터 공적 마스크 제도가 폐지돼 수량 제한 없이 보건용 마스크를 살 수 있게 된다고요.

[기자]

네. 이번주 일요일(12일)부터는 전국의 약국, 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 다양한 판매처에서 KF 보건용 마스크를 자유롭게 살 수 있게 됩니다.

지금은 일주일에 1인당 10장을 살 수 있는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사태 초기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자 지난 2월 말 공적 마스크 제도를 도입했는데, 수급이 안정되자 4개월여 만에 폐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식약처는 제도 종료에 앞서 내일(8일)부터 나흘간 약국 등 현행 공적 마스크 판매처에서 중복구매 확인이나 수량 제한 없이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여름철 수요가 늘어난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는 지금처럼 수량 제한 없이 계속 살 수 있게 하고, 생산과 공급 확대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다만,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수술용 마스크에 대해서는 공적 공급체계를 유지하고 공적 출고 비율은 현행 60%에서 80%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당국은 마스크 대란과 같은 비상 상황이 다시 발생할 경우에는 구매 수량 제한과 구매 요일제 등 공적 마스크 제도를 다시 도입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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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