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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당권 출사표 "국난극복 앞장"…김부겸은 광주행

정치

연합뉴스TV 이낙연, 당권 출사표 "국난극복 앞장"…김부겸은 광주행
  • 송고시간 2020-07-07 18:03:40
이낙연, 당권 출사표 "국난극복 앞장"…김부겸은 광주행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코로나19로 불거진 국난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며 '책임론'을 강조했는데, 출마 선언을 앞둔 김부겸 전 의원은 광주를 찾았습니다.

[기자]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너는 어디서 무엇을 했느냐는 질문에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코로나19 국난극복 선봉장으로 뛰겠다는 이낙연 의원의 전당대회 출사표입니다.

위기 극복을 위한 거대여당의 책임을 감당하겠다며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겁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수많은 지도자를 배출하고 민주주의를 발전시킨 자랑스러운 역사를 계승하고, 먼 미래까지 내다보며 민주당을 혁신해 가겠습니다."

그간 말을 아껴왔던 현안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추미애-윤석열 충돌) 장관의 합법적 지시는 검찰이 따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불편한 상태가 정리되고 해소되길 바랍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의원> "(비정규직 논란) 노동의 양극화를 완화해 가야 한다. 청년들께 공정한 기회가 보장돼야 하고, 더 많은 좋은 일자리가 제공돼야 한다는 것은 대원칙이고…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차별금지법에 대한 견해) 원칙적으로 저도 동의합니다. 국회에서 충분한 논의가 신속히 이뤄지길 바랍니다."

이 의원과 양자 대결을 벌이게 될 김부겸 전 의원도 9일을 공식 영남 출신이지만, 먼저 광주를 찾아 지역주의의 벽을 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김부겸 / 전 의원> "'달빛동맹(대구-광주)'이야말로 21세기 대한민국을 풍부하게 하고, 지방의 연대를 통해 함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초석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본인은 대권에 나가지 않고 당 대표 임기 2년을 모두 채우겠다며 이 의원을 견제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인 이낙연 의원이 '대세론'을 타고 있지만, 당내 최대 계파인 '친문' 표심이 어디로 향하느냐, 또 박원순, 이재명 등 원외 대권주자가 어느 쪽에 힘을 싣느냐가 이번 선거 당락을 가를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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