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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고시학원 새 감염원 우려…확진자 잠적에 '발칵'

사회

연합뉴스TV 사우나·고시학원 새 감염원 우려…확진자 잠적에 '발칵'
  • 송고시간 2020-07-07 20:11:29
사우나·고시학원 새 감염원 우려…확진자 잠적에 '발칵'

[앵커]

광주지역 누적 확진자가 120명을 넘었는데요.

사우나와 고시학원에서도 잇따라 감염이 확인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60대 남성이 확진 통보 직후 "돈 벌어야 한다"며 잠적해 경찰 인력이 140여명 투입돼 수색에 나서는 소동도 있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주민센터에 마련된 선별 진료소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최근 보름간 광주 신창동에 있는 SM사우나와 마트를 방문했던 사람들입니다.

광주사랑교회와 관련된 사우나 직원이 감염된 데 이어 또 다른 직원들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전남 26번 확진자도 이 사우나를 이용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광주시 방역당국은 최근 보름간 SM사우나가 입주한 건물 방문객 전체를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광주의 한 고시학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사우나와 고시학원 모두 밀집 시설이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용섭 / 광주시장> "교회와 요양원 등 밀폐·밀접·밀집 등 '3밀 조건'이 갖춰진 실내감염이 훨씬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고위험 사회복지시설과 병원에 대한 전수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선제적 검사로 지역 사회 전파를 막겠다는 계획으로, 대상은 입소자와 종사자 등 모두 2만8천여명입니다.

자가격리자가 1천명을 넘어서면서 관리도 비상입니다.

60대 남성 A씨가 '확진' 통보를 받은 직후 "돈 벌어야 한다"며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하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14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10시간 만에 영광의 한 공사 현장에서 A씨를 발견했습니다.

이 남성은 광주와 영광에서 다수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광주시는 A씨를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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