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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조카가 저격수…트럼프 치부 폭로 책 곧 출간

세계

연합뉴스TV 이번엔 조카가 저격수…트럼프 치부 폭로 책 곧 출간
  • 송고시간 2020-07-08 07:44:32
이번엔 조카가 저격수…트럼프 치부 폭로 책 곧 출간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잇단 출간에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이어 이번엔 그의 가족인 조카가 트럼프 대통령의 치부를 폭로하는 책을 출간합니다.

출판사는 벌써부터 수요와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며 당초 계획보다 2주 앞당긴 오는 14일 출간할 예정입니다.

김영만 기자 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곤경에 빠뜨렸던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또다른 책이 곧 출간됩니다.

이번엔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가 펴내는 '이미 과한데 결코 만족을 모르는'이라는 뜻의 '투머치앤네버이너프(Too Much and Never Enough)'라는 제목의 책입니다.

지근거리에서 관찰한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를 풀어낸 책으로, 그가 숨기고 싶은 치부를 낱낱이 들춰낸 것으로 전해집니다.

사이먼앤슈스터 출판사가 공개한 책의 일부 내용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인간을 돈으로만 평가하고 사기를 삶의 한 방식으로 여기는 비뚤어진 가치관을 가진 사람'으로 묘사돼 있습니다.

책 출간이 몰고 올 일파만파를 우려한 트럼프 대통령 측은 법원에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재판 과정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볼턴의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이 주로 트럼프 행정부의 대내외 정책을 비판한 데 반해, 조카의 책은 성격과 인간성 등 내밀한 면에 초점을 맞춰 더 치명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볼턴의 회고록은 출간 일주일 만에 78만권 이상 팔려 조만간 밀리언셀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대선 4개월을 앞두고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방에서 발목을 잡히는 양상입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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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