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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노사 '팽팽'…장외 신경전도 치열

경제

연합뉴스TV 최저임금 노사 '팽팽'…장외 신경전도 치열
  • 송고시간 2020-07-08 07:44:09
최저임금 노사 '팽팽'…장외 신경전도 치열

[앵커]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노사 간 논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노사 양측이 제시한 최초요구안의 금액차는 1,590원.

장외에서도 노사 간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서로의 요구안을 확인했던 노사는 여전히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갔습니다.

<류기정 /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 "우리나라 최저임금 인상은 매우 높은 수준으로 와 있고, 산업 현장에서는 일감 자체가 없어서 빚으로 근근이 버텨나가고 있는 실정이고…"

<이동호 / 한국노총 사무총장> "최저임금은 최저임금 노동자의 삶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이지, 사용자와 고용주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가 아니기 때문…"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1만원을 요구한 노동계와 8,410원을 제시한 경영계의 격차는 1,590원.

지난해에는 노동계가 1만원, 경영계가 8천350원을 제시해 최초요구안의 격차는 올해보다 더 컸습니다.

노사 대표가 치열한 논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테이블 밖에서도 최저임금을 둘러싼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민주노총은 더이상은 양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고.

<최정명 / 민주노총 경기본부 수석본부장> "1만원의 요구는 우리의 마지막 보루이고 최저선입니다. 더이상 양보할 가치가 없습니다."

중소기업계는 최소한 동결해달라고 주장했습니다.

<김기문 / 중소기업중앙회장> "중소기업도 살리고 근로자들의 일자리도 지킬 수 있는 수준에서 결정되어야…소상공인의 생생한 목소리를 잘 전달해주시기를…"

최저임금 심의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약 일주일 뒤면 내년도 최저임금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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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