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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집회 대신 기자회견…'맞불회견'도 열려

사회

연합뉴스TV 수요집회 대신 기자회견…'맞불회견'도 열려
  • 송고시간 2020-07-08 17:45:37
수요집회 대신 기자회견…'맞불회견'도 열려

[앵커]

오늘(8일) 수요집회는 기자회견 형식으로 열렸습니다.

서울 종로구의 집회금지 조치 때문인데요.

같은 시간, 인근에서 보수단체의 기자회견도 열렸지만 별다른 마찰은 없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평소 수요집회에서 볼 수 있었던 공연은 없었습니다.

구호 제창도 하지 않았습니다.

정의기억연대는 이처럼 수요집회를 '기자회견'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지난 3일 서울 종로구청이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일본대사관 일대의 집회를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월부터 온라인 생중계로 집회를 이어오던 정의연은 관계자 참여 규모를 더 줄였습니다.

형식은 달라졌지만 메시지는 같았습니다.

<평화예술행동 '두럭' 관계자> "아베정권은 이제라도 일본군 성노예제 범죄를 인정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공식사죄와 배상을 포함한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을 조속히 이행하기 바란다."

정의연은 최근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이나영 /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당사자 발언을 선별적으로 발췌하거나 왜곡해 피해자와 활동가들이 함께 해온 30년 운동의 역사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칼날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수요집회 바로 옆에선 보수단체의 기자회견도 열렸습니다. 하지만 경력이 행사 전부터 배치돼 큰 마찰은 없었습니다.

당분간 소녀상 앞 수요집회와 반대집회는 기자회견 형식으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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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