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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발 학력격차?…평가원 "특이점 없어"

사회

연합뉴스TV 코로나발 학력격차?…평가원 "특이점 없어"
  • 송고시간 2020-07-08 19:05:34
코로나발 학력격차?…평가원 "특이점 없어"

[앵커]

코로나19로 등교가 미뤄지며 고3 재학생들의 학습결손 우려가 컸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작년에 비해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수능 난이도 조정도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입시업계는 중·상위권 격차가 확인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감염 여파 속 치러진 6월 모평 채점 결과가 나왔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절대평가 과목인데, 필수과목인 한국사는 작년 수능보다 두 배 가까이 시험이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어의 경우 1등급 학생은 8.73%로 지난해 수능보다 늘었는데, 2등급, 3등급 학생은 줄었습니다.

시험이 쉬웠다면 중상위권 비율이 동반 상승해야 하는데, 상위권만 성적이 잘 나왔다는 겁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 "좀 쉽게 출제됐다고 보여지는데… 80점 70점대 학생들이 전년 수능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상위권은 나름의 공부를 잘하고 있고, 중위권이나 그 이하 학생들은 학력수준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 있죠."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반수생ㆍ재수생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졸업생 비율은 14.1%로 지난해 6월 모평과 수능보다 줄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재학생과 졸업생 간 성적 차이가 예년에 비해 특이점이 없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수능 난이도 조정도 없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교육부는 본격적으로 코로나19 상황 속에 치를 수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선 이달 말까지 수능 관련 방역 대책을 발표하고, 감염병 확산에 따른 돌발 상황에 대응할 대비책도 마련해 필요시 안내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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