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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미대화 손짓…대선전 깜짝 3차회담 성사?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북미대화 손짓…대선전 깜짝 3차회담 성사?
  • 송고시간 2020-07-09 12:27:32
트럼프, 북미대화 손짓…대선전 깜짝 3차회담 성사?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3차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 실제 성사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단 원론적인 언급으로 해석되지만, 미국 대선을 앞두고 깜짝 만남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 입니다.

[기자]

"도움이 돼야한다"는 전제 조건을 달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3차 북미정상회담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면서 정상간 '톱-다운 소통'이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미국 대선 전 북미정상회담 필요성을 거론한 만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깜짝'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한국을 방문 중인 국무부 스티븐 비건 부장관도 한반도 평화정착 의지를 재확인하며 올해 내 진전을 기대했습니다.

<스티븐 비건 / 미 국무부 부장관> "미국은 남북 협력을 강력히 지지하며 이는 한반도에 더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믿습니다. 북한과 남북협력이라는 목표를 추진하는 한국 정부를 전적으로 지지할 것입니다."

다만 미국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낼 유인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어 3차 북미정상회담이 탄력을 받을 지는 미지수라는 전망에 무게가 더 실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도 구체적인 시간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북한의 추가 도발 등 궤도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의 언급이란 해석도 적지 않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나는 진심으로 그가 선거에 개입하길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나는 걸 보고싶어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관계는 매우 좋습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불허한 국정운영과 최근 지지율 하락 등을 감안할 때 반전 모색 차원에서 3차 회담 카드를 꺼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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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